이상원은 사람들이 휴식하는 공간의 풍경을 그려낸다. 산에서 등산하는 풍경, 수영장, 스키장, 축제가 열리는 현장, 공원, 경기장 등 현재 우리들이 흔히 여가시간에 즐기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여가 활동은 현대사회에 필수적인 활동으로 현대인들은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개인 취향으로 수영, 등산, 스키, 조깅, 산책, 스포츠 관람 등의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이다. 그러나 작가는 동일한 공간에 공동의 목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몰개성적인 모습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집단행동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의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과연 여가라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 것인지 묻고 있다. 다시 말해 여가생활과 활동은 개개인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자유로운 모습인지 아니면 사회가 만들어 놓은 또 다른 틀 속에 맞추어져서 또 다른 구속을 가지게 만드는 것인지 다시금 우리 자신들에게 되묻게 하고 있다.
이상원작가는 홍익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대 홍익대학교에서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2007년 금호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 <the Resting Place>를 시작으로 2008년, KT아트홀에서 <Interphase of Our Life>전, 200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아트센터에서 열린 <Patterns of Life>전, 2010년 두산 갤러리에서 <Eye of Beholder>전 2011년 스페이스캔 <Leisure and Crowd>전을 열었다. 2012년에는 선 컨템포러리에서<Space, Color, Movement> 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그리고 2012년 가을부터 프랑스 파리에 있는 씨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1년간 작업 할 예정이다. 그 외 서울 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아르코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국립국악원, SBS본사건물, 외환은행본점 등에서 영상쇼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