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 Yasuko paints common day-to-day objects such as bed linen, cushion, porcelain but with most extraordinary skill and perception to turn these objects into a passive yet elegant scene. The artist sometimes fills the whole canvas with the pattern of a fabric or a corner of a cushion observing and capturing how color and texture of the object and light upon it form a calm and beautiful scene. The artist uses tapping method instead of strokes to better express the delicate light dissolved onto the surface of the object and how refraction of light affects appearance of texture. The objects in Iba's canvas are endowed with kind of life that they are no longer more objects of our daily lives but untitled 'beings'.
Iba Yasuko completed graduate and post graduate course at Saga Art College in Kyoto and won the The Vision of Contemporary Art '98 award in 1998 from the Ueno Royal Museum. Also winning the Daimler chrysler Group scholarship and Japanese Goverment's Oversea Study Program for Artists, she spent time in France and U.S. A group show 'The Elegance of Silence' at the MORI Art Museum in Tokyo in which she participated as well as 'Tsubaki kai' at the Shiseido Gallery and numerous group and solo shows were all highly received. The artist works most actively in Tokyo, Osaka and Kyoto and is one of the best selling artists at international art fairs. Iba's works were first introduced in Korea ar KIAF '06 and were shown at the Inchon Biennale the following year. Her solo show in Seoul took place at Gallery SUN contemporary
쿠션, 베개, 침대, 소파, 그릇… 우리 주변의 아주 일상적인 것들이 캔버스의 프레임 속에 맑고 품위 있게 포착되어 있다. 사물의 일부분이 카메라 렌즈에 의해 클로즈 업 되듯, 개체의 한 부분이 캔버스 화면을 채우며 대상의 질감을 재현한다. 모노톤의 색을 입은 사물은 따스함을 덧입은 부드러운 빛을 발하며 회화의 맛을 자아낸다. 캔버스 위의 쿠션은 숨을 쉬며 래커를 입힌 그릇은 그만의 은은한 윤을 뽐낸다. 보는 이로 하여금 촉각적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이바 야스코의 작품은 실험성과 생소함이 만발한 현대 예술 사이에서 그 우아함과 정적임으로 시선을 끈다.
이바 야스코는 우리 주변의 친숙한 사물들을 캔버스에 담는다. 소파나 침대를 감싸고 있는 리넨, 쿠션, 자기, 꿀이 토핑된 푸딩과 같은 음식까지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의 한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가며 그 이미지를 캔버스에 옮긴다. 식물이나 과일의 한 부분이 확대되어 신선하며 촉촉한 또 다른 무언가가 되어 캔버스에 나타나기도 하며 천의 패턴, 쿠션의 가장자리가 캔버스 화면을 가득 채우기도 하는데, 작가는 사진상의 사물의 형태나 구도의 재현이 아닌 사진 속 대상으로부터의 빛, 색, 질감이 만들어내는 현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빛이 투영된 대상의 표면과 질감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사진이란 공간 안의 빛에 물든 개체 표면이 만들어내는 입자들을 그려낸다. 작가는 이 입자들이 살아나게끔 생기를 불어 넣으며 사진가의 눈으로 그녀만의 상상력을 표현한다. 전통적인 테크닉인 무기 안료의 사용과 붓으로 칠하기보다 가볍게 두드리며 작품을 완성해 나감으로써 한 대상 속에 융해된 은은한 빛의 느낌을 살아나도록 하며, 빛의 굴절이 있는 대상의 질감으로부터 청정한 무언가를 이끌어내며 원래의 사물에서 탈피한 하나의 being(독립된 사물)을 완성하며 우리의 촉각을 자극한다. 캔버스에 옮겨진 사물은 더 이상 사진상의 이미지가 아니며 untitled로 표기된,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살아 숨쉬는 하나의 새로운 개체로 나타난다.
이바 야스코는 교토의 사가 예술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 우에노 로얄 뮤지엄 [The Ueno Royal Museum]으로부터 The Vision of Contemporary Art'98 [VOCA]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그룹[Daimler Chrysler Group]의 후원으로 프랑스 몽플랑켕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일본 국무 장학 해외 연수프로그램으로 1년간 미국에서 머물렀다. ‘The Elegance of Silence’ 전을 통해 모리 미술관으로부터 극찬 받은바 있으며, 시셰이도 갤러리의 ‘Tsubaki kai’전을 포함하여 다수의 개인전과 주요 그룹 전에 참가하였다. 현재 오사카, 교토, 동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 아트 페어에서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미술시장에는 Kiaf을 통해 2006년에 처음으로 소개 되었으며 2007년에 인천 여성 비엔날레의 특별전에 초대 되었다. 서울에서는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에 두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